반응형 개들의 문상1 개들의 문상(問喪) 개들의 문상(問喪) 서재남 그럼, 그게 어딘가 왈왈왈, 저 개들 짖는 소리 안 들리고 그 사나운 발톱,이빨에 물어뜯기고 찢기어 더는 거지발싸개 꼴 안 당해도 되니 그 천만다행 아니라고 벼랑 끝 낭떠러지로 등 떠밀던 무리들 그렇게 내몰리도록 왼눈 하나 깜짝 않던 무리들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주검 앞에 눕혀놓고도 무슨 헛소린들 못하랴만 네가 죽였네 내가 죽였네 참 말들도 많네 그래. 숙연하고 경건해야할 상가에 어찌 된 일로 사람은 몇 안 보이고 웬 놈의 날짐승 들짐승들이 저리 똥통에 구더기 끓듯 드글드글하는지 퍼주네 어쩌네 그리도 도끼눈 뜨고 훑닦던 것들이 설령 좀 퍼주었으면 그게 바로 같이 살자는 것일진대 제 핏줄에게도 그만한 적선을 마다는 것들이 무슨 낯으로 절로 터진 입이라고 주제넘게 국민통합,민족화.. 2022. 1. 4. 이전 1 다음 반응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