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응형 땅1 이 땅에 똥개로 태어나 이 땅에 똥개로 태어나 서재남 앞집 사는 프랑스産 하얀 털북숭이 브리짓드는 제 쥔 품에 안겨 오늘 아침 동해안으로 삼박사일 피서여행을 떠났다네 망할 것, 룰루랄라 휘파람 불며 거만을 떨대 자탄하지 말게 우리 같은 똥개가 어디 개 축에나 든다고 갖은 멸시 천대에 뻑하면 화풀이 발길질에 옆구리 갈비뼈 성할 날 없는 처지로 언감생심, 개다운 대접이라니? 똥개 주제에 바랄 걸 바라야지 "나는 너희의 하늘이니 우러러 경배하라 내 말은 곧 하늘의 법, 오로지 순종할지니 토를 달거나 거역하는 자 목숨 온전치 못하리라."는 귀에 딱지가 눌도록 들어 외운 주인 어르신의 지엄하신 분부 받들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집 지키라면 집 지키고 뭐 물어오라면 물어다 바치고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착착 하지 말란 짓은 절대로 하.. 2022. 1. 4. 이전 1 다음 반응형